7화
‹전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 번 뚫린 곳은 계속 뚫린다. 그게 전장의 규칙이었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몸으로 알 수 있었다. 대열의 틈이 벌어지는 순간, 그 틈이 벌어진 방향으로 모든 것이 쏟아져 들어온다는 것을.
"버텨! 버텨야 한다!"
장무결의 목소리가 갈라지고 있었다.
대검을 두 손으로 쥔 채, 그는 세 명의 흑마군 병사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었다. 대검이 허공을 가를 때마다 병사 하나가 튕겨나갔지만, 튕겨난 자리엔 곧바로 다른 병사가 채워졌다.
등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처음 보는 상처였다.
장무결이 다치는 걸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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