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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낙성의 중심가는 청풍학원의 뒷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세계였다. 돌로 쌓은 거대한 상단 건물들이 즐비했고, 그 사이로 온갖 무기를 찬 무인들이 활보했다. 좌판마다 향신료와 비단이 쌓여 있었고, 표국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였다. 이도현은 걸음을 옮기며 그 광경을 눈에 담았다. '이 정도 규모였구나.'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청풍학원의 뒷산에서 겨우 몇 걸음 벗어난 것뿐인데, 세상은 이토록 넓었다. 서지아가 말한 상단은 '천호상단'이라 불렸다. 낙성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상단이었고, 그 주인은 서지아 아버지의 옛 벗이라는 인물이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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