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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쿠구구구... 손이 내려온다. 검은 손톱 끝에서 떨어지는 안개가 바닥의 고대 문자를 스치자, 문자들이 붉게 타올랐다. [욥기 41:24, 그의 마음은 돌 같이 굳고 그의 마음은 맷돌 아랫짝 같이 굳으니라] 돌보다 굳은 마음을 가진 놈한테 대체 뭘 어쩌라고.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팔은 이미 두 번 부러졌고, 다리는 무릎 아래로 감각이 없었다. 도망칠 수 없다는 걸 몸보다 머리가 먼저 인정했다. 이상하게도 무섭지 않았다. 무서워할 여력조차 남지 않았다는 게 정확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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