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버림받은 불사신

6화

정신이 돌아왔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아, 나 아직 안 죽었구나.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숨은 쉬어졌다. 폐가 움직이고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 감격스러운 순간이 있다는 걸, 나는 이 던전에 들어오고 나서야 알았다. 평소엔 그냥 당연한 생리 현상인데, 오늘은 그게 무슨 대단한 업적처럼 느껴졌다. 숨쉬기 성공! 도전과제 달성! 하는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석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나는 눈앞의 광경을 다시 확인했다. 확인하고 싶지 않았지만 눈이 자꾸 그쪽으로 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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