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화로의 재가 완전히 식은 건 새벽 네 시쯤이었다. 나는 그때까지 눈을 감지 못했다.
한울이 남기고 간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저지선, 위험 등급, 신들의 감시. 어느 것도 좋은 단어가 아니었다. 특히 저지선이라는 단어는, 마치 내가 사는 이 마을 전체가 실험장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뜻처럼 들려서 더 그랬다.
"안 자나."
까망이 창가에서 돌아보지도 않고 물었다.
"잘 수가 있겠어? 방금 신한테 경고 듣고."
"그럴 줄 알았다."
까망은 그 말을 하고서야 몸을 돌려 내 옆으로 걸어왔다. 개 크기로 줄어든 몸이 이불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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