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강가에 사람들이 모였다.
오전 7시.
공기가 아직 차가웠다.
입김이 하얗게 퍼졌다.
마을 남자들 스무 명 남짓이 도끼와 밧줄을 들고 서 있었다.
얼굴마다 상기된 표정이었다.
겨울을 무사히 넘긴 사람들의 얼굴.
그 얼굴을 나는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촌장이 앞장서서 지시를 내렸다.
목소리가 우렁찼다.
작년 이맘때의 촌장 목소리를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비교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무성들이 그 사이를 오가며 움직였다.
작업복과 안전모.
이제는 익숙한 모습이었다.
처음 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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