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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한 달. 그 숫자가 매일 하루씩 줄어들었다. 29에서 28로. 28에서 27로. 숫자가 줄어들 때마다, 나는 달력에 선을 하나씩 그었다. 선이 늘어날수록, 남은 여백은 줄어들었다. 다리는 완성됐다. 방앗간도 완성됐다. 야간 작업 금지 이후로, 다친 사람은 더 나오지 않았다. 마을은 겉으로 보기엔 더 풍요로워졌다. 곡물 창고에 밀가루 포대가 쌓였다. 관개 수로를 따라 물이 흐르고, 밀밭이 초록으로 물들었다. 아이들은 이제 저녁이 되면 배를 곯지 않고 잠들었다. 그런데 나는, 그 풍요로움을 온전히 즐길 수 없었다. 오전 9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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