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녀 저택의 앞치마

6화

아침 공기에는 서리 냄새가 섞여 있었다. 마당을 쓸던 손끝이 시렸다. 입김이 하얗게 퍼졌다가 이내 사라졌다. 빗자루의 나무 손잡이가 손바닥에 서늘하게 감겨왔다. 어제 브로치를 건넸을 때 그녀가 보인 반응이 자꾸 눈앞에 떠올랐다. 분명 아무렇지 않게 건넸을 뿐이었는데, 그 순간 마스크 안쪽에서 숨소리가 멈췄던 것 같았다. (그렇게까지 놀랄 일이었나.) 빗자루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낙엽 더미를 한쪽으로 밀어내는 동안에도 생각은 자꾸 그쪽으로 흘러갔다. 바스락. 낙엽이 빗자루 끝에 걸려 소리를 냈다. 마당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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