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유진의 몸이 식어가고 있었다.
손끝으로 짚은 목덜미, 맥박이 있다. 아주 약하게.
한 번, 두 번, 세 번. 박동을 세어봤다. 느리다. 너무 느리다.
"버텨요. 조금만."
대답은 없다. 입술이 서리로 하얗게 굳어 말조차 나오지 않는 상태다.
뺨에 손을 가져갔다. 온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 온기마저 손바닥 아래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손가락 끝은 벌써 하얗게 죽어가고 있었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계산이 서지 않는다. 계산이 서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끔찍했다.
다혜가 있었다면 달랐을까.
생각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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