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매장 안의 공기가 얼어붙었다.
형광등 소리마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재현이 확신에 찬 눈으로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
턱을 살짝 든 채, 마치 퀴즈의 정답을 맞힌 사람처럼 어깨를 으쓱거렸다.
"진짜죠? 그 스캔들 났던 축구 선수."
도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손이 카운터 밑에서 하얗게 질리도록 주먹을 쥐었다.
심장이 갈비뼈 안쪽에서 세게 튀어 오르는 것 같았다.
'어떻게 알았지.'
'누가 말한 거야.'
머릿속이 삽시간에 뒤죽박죽 엉켰다.
서아가 재빨리 끼어들었다.
"재현아, 그만해."
"선배도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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