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심야방송, 정체 들켰다

10화

채팅창에 남은 그 한 줄을 몇 번이나 다시 읽으면서도 나는 확신할 수 없었다. 착각인 걸까, 아니면 정말 오하늘인 걸까. 프로필 사진도 없고 닉네임도 처음 보는 조합이라 단정할 근거는 없었지만, 그 말투와 타이밍만큼은 도무지 우연이라 넘기기 어려웠다. 화면 속 그 짧은 문장 하나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눈앞에서 흔들렸고, 나는 마우스를 쥔 손끝으로 스크롤을 몇 번이나 올렸다 내렸다 하며 같은 줄을 반복해 읽었다. 손바닥에서는 땀이 배어났고, 방 안의 온도가 갑자기 몇 도는 낮아진 것처럼 서늘하게 느껴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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