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여고에 남자는 나 하나뿐

7화

그 이름을 말한 순간 이사장의 표정이 바뀌었다. 아주 잠깐이었다. 그런데 분명히 바뀌었다. 눈매가 굳었다. 입꼬리가 아래로 처졌다. 그리고 손끝이, 교탁 위에 올려져 있던 그 손끝이 아주 살짝 움츠러들었다. 나는 그 손끝을 봤다. 왜 그런 걸 보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눈에 박혀서 떨어지지 않았다. "한지영..." 혼잣말처럼 이름을 다시 되뇌었다. 발음이 이상했다. 꼭 오래된 상처를 건드린 것처럼, 조심스러운데 동시에 날카로운 소리였다. 그러곤 아무 말 없이 교실을 나갔다. 인사도 없었다. 평소라면 형식적으로라도 "다음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