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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금요일 오후, 강당에 전학년이 모였다. 축제 최종 회의라는 명목이었지만, 분위기는 이상하게 긴장돼 있었다. 공기부터 달랐다. 평소 같으면 여기저기서 떠드는 소리로 시끄러웠을 텐데, 오늘은 이상하게 조용했다. 무대 위에 지현 선배가 마이크를 들고 서 있었다. "안전 점검 관련해서 몇 가지 공지가 있습니다." 선배 목소리가 평소보다 딱딱했다. 그 톤이 낯설었다. 늘 나긋나긋하게, 웃으면서 말을 걸던 사람이었는데. 나는 뒷줄에 서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 서연이 옆에 있었다. 팔이 살짝 스쳤다. 그것만으로도 심장이 이상하게 뛰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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