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그 고백, 방송사고였다

6화

휴대폰 화면이 다시 밝아졌다. 서연이었다. 나 방금 이상한 연락 받았어. 다음 주 촬영 말고, 다른 얘기가 있대. 나는 그 문장을 세 번 읽었다. 다른 얘기라는 말이 자꾸 목에 걸렸다. 무슨 얘기냐고 되묻는 손가락이 떨렸다. 화면 위에서 커서가 깜빡이는 것도 못 견디게 느껴졌다. 답장은 늦게 왔다. 내일 아침에 교문에서 얘기하자, 직접 봐야 할 것 같아. 나는 이불을 걷어차고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방 안의 불빛이 유난히 차가워 보였다. 형광등 조도가 갑자기 낮아진 것도 아닌데, 눈에 비치는 색이 다르게 느껴졌다. 잠은 오지 않았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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