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 7화
설윤이 서울로 올라간 지 두 달이 지났다.
교실 창가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었다.
아무도 그 자리에 앉지 않았다.
담임은 조회 시간마다 자퇴 처리된 학생 명단을 사무적으로 읊었고, 그 명단 속에 설윤의 이름이 짧게 섞여 나왔다.
아이들은 몇 번 수군거렸다.
"걔 진짜 서울 갔대?"
"연예인 됐다던데."
"부럽다, 진짜."
그러다 곧 잊었다.
고등학생들의 관심은 오래가지 않는다.
다음 주 시험, 다음 달 축제, 그런 것들이 더 급했다.
나는 잊지 않았다.
다만 예전처럼 매달리지 않았을 뿐이다.
문자는 일주일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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