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미천한 미스트리스

8화

오현석은 상황을 오래 살펴보지 않았다. 정길수를 한 번, 나를 한 번, 그리고 문밖에서 떨고 있는 서연을 한 번 봤을 뿐이었다. 시선의 순서만으로도 그가 무슨 판단을 내렸는지 알 수 있었다. 길드마스터라는 자리가 아무나 앉는 곳이 아니라는 걸 그 짧은 순간에 실감했다. "놓아." 나는 손을 풀었다. 정길수가 신음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팔이 꺾인 자리를 감싸 쥐고 웅크린 모습이 조금 전까지 큰소리치던 그와는 다른 사람 같았다. 오현석은 그런 그를 내려다보며 낮게 물었다. "몇 번째지, 이런 일이." 정길수가 아무 말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