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소환됐는데 축복이 없다니

10화

눈을 떴을 때, 처음 느낀 건 손안의 온기였다. 낯선 감각이었다. 얼마나 오랜만인지 셀 수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의 손을 이렇게 오래 잡고 있었던 게 언제였더라. 기억도 나지 않았다. 서아의 손을 여전히 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손은, 차갑지 않았다. 처음엔 착각인가 싶었다. 손끝의 감각이 무뎌져서 온도를 잘못 느끼는 건 아닐까. 나는 그 생각을 지우려고 손가락에 힘을 줬다. 분명했다. 미지근했다. 사람의 체온이었다. "···서아야?"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팔다리가 나무토막처럼 무거웠다. 관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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