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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다음 날 아침, 청담고 교정은 평소보다 유난히 소란스러웠다.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서윤은 그 이상한 공기를 감지했다. 등굣길 학생들의 무리가 삼삼오오 모여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다가, 서윤이 지나가면 일제히 시선을 거두고 딴청을 피우는 그 어색한 동작들이 반복되고 있었다. 복도를 지나는 학생들의 시선이 서윤을 향해 노골적으로 쏠렸고, 그 시선들이 몸에 닿을 때마다 마치 차가운 손끝이 등을 훑고 지나가는 듯한 감각이 일었다. "저 게시물 봤어?" "둘이 진짜 사귀는 거 아니야?" 그런 말들이 스치듯 들릴 때마다 서윤의 등줄기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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