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누나, 심장이 이상해요

8화

강소연이 다시 집에 온 건 그로부터 사흘 뒤였다. 이번에는 서류 가방 대신 얇은 파일 하나만 들고 있었다. 나는 마침 거실 소파에 앉아 노트북으로 과제를 하고 있었다. 창밖으로는 오후 햇살이 마당의 나무 그림자를 거실 바닥까지 길게 늘어뜨리고 있었고, 나는 그 그림자가 조금씩 움직이는 걸 곁눈으로 좇으며 리포트 문장을 고치고 있었다. 강소연은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계단으로 향하려다가 걸음을 멈췄다. 그러고는 방향을 틀어 내 맞은편 소파에 앉았다. 잠깐 얘기 좀 할까요.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낮고 절제되어 있었다. 나는 노트북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