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그 카드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나였지만, 태경이 그것을 낚아채기까지는 채 삼 초도 걸리지 않았다. 그녀는 그슬린 종이를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펼치며 남은 글자를 확인했다. '겁쟁이가 아직'. 그 뒤로는 재만 남아 있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태경이 방 안을 둘러보며 물었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나도 대답하지 않았다. 겁쟁이라는 단어는 나를 부르는 말이었지만,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이 저택에 나 혼자였다.
다빈이 뒤늦게 잠옷 차림으로 뛰어 내려왔다. 머리는 헝클어져 있었고, 눈은 반쪽만 떠 있었다.
"뭐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