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왕세자의 오메가 신부

9화

거실 시계 초침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다. 아버지는 한참 동안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입을 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손끝이 저려왔다. 무릎 위에 올려둔 손에 힘이 들어갔다. '뭐라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차라리 소리를 지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이 침묵이 더 무서웠다. "언제부터냐." 아버지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낮고 갈라진 목소리였다. "오메가라는 거. 언제부터 알았어." "태어날 때부터요." 나는 목소리가 떨리지 않게 애썼다. "병원에서 검사받고 바로요. 그때부터 숨기고 살았어요." 엄마가 숨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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