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조은서를 다시 찾아간 건 그날 저녁이었다.
정보 거래 약속이 있었으니까, 그걸 핑계로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 마을 골목은 주황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낮에는 몰랐는데, 저녁이 되니 이 마을 특유의 냄새가 났다.
비 온 뒤 젖은 흙냄새, 그리고 그 밑에 깔린 뭔가 비릿한 냄새.
그게 뭔지는 그때까진 몰랐다.
여관 뒤편, 첫날 만났던 그 자리.
그녀는 이미 와 있었다.
노트를 펼쳐놓고 뭔가를 적고 있었다.
발소리를 죽이려던 건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걸음이 조심스러워졌다.
'왜 숨어서 다가가는 거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