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도훈은 트럭 조수석 문을 열며 잠시 안을 살폈다.
낡은 시트, 먼지 낀 계기판, 그리고 조수석 창문에 붙은 오래된 부적 스티커까지—경주 특유의 오래된 냄새가 물씬 풍겼다.
'이런 걸 타고 가는군.'
몸을 실었다. 뒷좌석엔 허대수도 앉아 있었는데, 형제는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각자 창밖만 노려보고 있었다. 시동이 걸리고, 트럭이 덜컹거리며 출발했다.
'저 냉기 좀 보소.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겠구먼.'
도훈은 겉으로는 창밖 풍경을 구경하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두 형제의 표정을 낱낱이 관찰하고 있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