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재앙이 된 기적의 아이

6화

서재의 문이 열렸다. 한무진은 정보상을 먼저 내보낸 뒤, 등불을 낮추며 숨을 골랐다.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방금 전 들은 이야기들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았다. 반년 전부터 구했다는 고서, 지호와의 은밀한 만남, 저잣거리 골목에서 목격되었다는 늦은 밤의 그림자. '선우탁이다.' 그는 그렇게 확신을 다졌다.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면 별것 아닌 조각들이었으나, 이어놓고 보니 하나의 그림이 되었다. 모든 정황이 하나의 결론으로 모였다. '설마 그럴 리가.' 마음 한편에서는 여전히 부정하고 싶었다. 삼십 년을 사부로 모신 사람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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