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한도현의 심장이 순간 얼어붙는 듯했다.
'자주색 기운이라니……'
그것이 자신의 가슴팍에 새겨진 것과 같은 색이라는 사실이, 불길한 예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손끝이 저도 모르게 옷깃 위, 심장이 있는 자리를 짓눌렀다.
옷 아래 감춰진 그 표식이, 마치 누군가의 부름에 응답하려는 듯 미약하게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착각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으나, 그 순간 한도현은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백현도는 격렬한 기침을 억누르며 몸을 일으켰다.
그의 몸이 크게 흔들렸으나, 눈빛만은 순식간에 다시 형형해졌다.
방금까지도 병색이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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