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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빛이 사라지고, 나는 다시 내 방 침대 위에 있었다. 창밖은 밝았다. 낮이었다. 천장의 얼룩을 봤다. 어릴 때부터 봐온 그 얼룩. 익숙한데, 낯설었다. 몸을 일으켰다. 이불이 바스락거렸다. 현실의 소리였다. 휴대폰을 확인했다. 날짜가 이상했다. 일주일이 지나 있었다. 화면을 세 번 다시 봤다. 숫자가 바뀌지 않았다. 일곱 밤이 통째로 사라져 있었다. 부재중 전화가 열두 통. 어머니 여섯 통. 학교 두 통. 모르는 번호 네 통. 조현우는 없었다. 그 사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조현우의 이름이 없다는 것. 전화도, 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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