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오후 다섯 시.
반지가 다시 빛을 되찾기까지 이틀이 남았다는 계산이 나왔다.
계산은 정확하지 않았다.
서태림도 정확한 충전 주기를 모른다고 했으니까.
나는 그 이틀 동안 학교에 갔다.
결석 나흘 반, 그리고 또 사라진 일주일.
합쳐서 열흘 이상 결석한 학생이 다시 나타나자, 교실 분위기가 이상했다.
"강민준 왔다."
누군가 속삭였다.
시선들이 나를 훑었다.
호기심과 경멸이 섞인 시선들.
담임선생님이 나를 교무실로 불렀다.
"결석계는 낸다고 냈는데, 이유가 부실하더라."
"집안일이 있었습니다."
"집안일이 열흘이나?"
나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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