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서툰 손끝, 그대의 열

10화

홀 안의 빛이 완전히 사라진 뒤에도, 정적은 한동안 이어졌다. 귀족과 신관들의 시선이 나를 향해 쏟아지고 있었다. 그 시선들 사이로, 조금 전의 경외와는 다른 무언가가 스며들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의심이었다. "저 정도 힘을 가진 존재가,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한다고 말한 게 사실인가." 누군가 낮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노신관이 미간을 좁힌 채 나를 살피고 있었다. "방금 그 힘은 단순한 치유가 아니었다." 그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성전에 기록된 어떤 성녀의 힘도 저런 규모로 발현된 적이 없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이전화 목록 마지막 화입니다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