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학생회실 문을 열기 전부터 심장이 요란하게 뛰었다.
'괜찮아, 아무것도 모를 거야.'
스스로에게 몇 번이나 되뇌었지만, 문고리를 잡은 손끝은 이미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문을 열었다.
학생회실로 들어서자 강도현은 서류 더미 앞에 앉아 있었다.
책상 위로 정갈하게 쌓인 문서들, 그 옆에 놓인 만년필까지도 각도가 딱 맞았다.
마침표를 찍듯 딱딱한 자세였다.
'저 인간은 앉는 것도 저렇게 각 잡고 앉나.'
"부르셨다고 들었어요."
"앉으시죠."
그가 서류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말했다.
목소리에는 억양이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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