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학원 입학 신청서를 접수하러 간 날, 나는 처음으로 감정관이라는 존재를 알게 됐다.
접수처는 생각보다 훨씬 붐볐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지원자들이 번호표를 들고 줄을 서 있었고, 다들 나처럼 어딘가 사연 있어 보이는 얼굴들이었다.
누군가는 팔에 붕대를 감고 있었고, 누군가는 등에 칼집만 덜렁 매고 왔다.
마수 몇 마리 잡아본 정도로는 명함도 못 내밀 분위기였다.
접수처 직원이 서류 봉투를 훑어보다가 내 목을 슬쩍 쳐다봤다.
"저기, 목에 건 거 있으시죠. 검사받으실 때 조심하세요. 요즘 킁킁대는 놈들이 좀 많아서."
킁킁대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