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그 한마디, 왕자를 갈랐다

10화

왕자님의 목소리가 대전을 다시 울렸을 때, 나는 심장이 그대로 멎는 줄 알았다. 정도헌이 문장을 다시 읊었다. 왕자님의 손은 여전히 떨렸지만, 눈빛만은 흔들리지 않았다. 나는 그 손끝을 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제발, 제발.' 속으로 빌었다. 누구한테 비는 건지도 모르면서. "…그것은, 백성을 다스리는 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자만이라는 뜻입니다." 답이 정확했다. 대전 안이 잠시 정적에 잠겼다. 숨소리조차 크게 들릴 것 같은 정적이었다. 그 짧은 몇 초 동안 나는 대신들의 눈동자가 하나씩 왕자님에게로 옮겨가는 걸 지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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