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고백 대신 염제로 각성했다

6화

통로 끝에서 마주한 두 번째 수호 병기는 첫 번째 것과는 격이 다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어깨만으로도 통로 양쪽 벽을 거의 채울 만큼 거대한 몸체가 어둠 속에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그 광경에, 나는 다리에 힘이 빠지는 걸 느끼면서도 애써 태연한 척 침을 삼켰다. 청동인지 흑철인지 구분이 안 가는 그 표면은 습기를 머금은 듯 축축하게 번들거렸고, 관절 마디마다 새겨진 문양이 미약하게 붉은빛을 흘리고 있어서 마치 그 자체가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보였다. '이건 좀 사기 아닌가.' 게임이었다면 이쯤 보스 몹 리젠 확인하고 접속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