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다음 날 아침, 강 공작가 응접실에는 감사원 조사관, 강태호 공작, 강혜원 공작부인, 그리고 우리를 태운 마차가 왕궁으로 향할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마차에 오르기 전, 강혜원 부인이 내 손을 꼭 잡았다.
"긴장하지 마라. 진실은 진실이니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부인의 손끝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 나는 그걸 못 본 척했다. 어른도 긴장할 수 있는 거지, 뭐.
마차 안, 서윤과 나란히 앉았다. 바퀴가 돌 위를 지날 때마다 몸이 흔들렸고, 창밖으로는 왕궁으로 향하는 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었다.
"긴장돼요?" 서윤이 마차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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