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전하, 저는 이제 용입니다

6화

형장으로 가는 길은 곧고 좁았다. 병졸들의 창끝이 오후의 빛을 받아 차갑게 번뜩였고, 이서린은 그 사이를 걸었다. 손목은 뒤로 결박되어 있었고, 흰 죄수복은 발밑의 흙먼지로 이미 더러워져 있었다. 머리카락은 흐트러진 채 뺨에 붙어 있었다. 걸음마다 발목에 채운 족쇄가 부딕— 소리를 냈다. 길 양옆으로 늘어선 창들은 하나같이 그녀를 향해 있었다. 도망칠 틈을 주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그럴 필요도 없었다. 도망친다 한들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예천 공작가는 이미 무너졌고, 그녀를 받아줄 곳은 어디에도 남지 않았다. '사흘 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