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게시판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아침부터 몰려든 인파였다. 예비 평가 최종 명단이 붙은 모양이었다. 나는 뒤쪽에서 목을 빼고 종이를 훑었다. 글씨가 빽빽했다. 이름 옆에 숫자, 그 옆에 또 다른 숫자. 점수와 등수였다.
1위 서진혁.
아니, 다시 보니 2위였다. 눈을 비비고 다시 봤다. 틀림없었다. 1위 자리에는 낯선 이름이 있었다. 강도하.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서진혁은 여전히 상위권이었지만, 예전 같은 압도적인 1위는 아니었다. 그 옆, 5위. 이도진. 내 이름이었다.
다행이다. 순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주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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