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차인 영애, 공작의 선택

9화

식사는 저택의 작은 별채에서 진행됐다. 큰 홀이 아니라 두 사람만을 위한 아늑한 공간이었다는 점이 오히려 의외였다. 벽에는 촛대가 은은하게 켜져 있었고, 창밖으로는 정원의 분수가 조명을 받아 반짝였다.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공작가라면 응당 화려한 홀에서, 수십 명의 하인을 세워두고 위세를 부릴 줄 알았는데.' 내 예상은 처음부터 어긋났다. 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요리가 차려져 있었다. 수프부터 시작해 생선, 고기, 그리고 이름도 모를 디저트까지. 하인들은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되어 있었고, 그들조차 필요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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