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기사가 나를 죽이던 밤

8화

여름 다과회 소식이 궁에 퍼진 것은, 그로부터 며칠 뒤였다. 황후궁 주최로, 후원의 백조정에서 열리는 정례 행사였다. 매년 여름이면 열리는 자리였고, 황후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다과회이기도 했다. 한소연도 초청될 예정이었다. 소문에 따르면, 이현준이 직접 그녀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했다. 궁 안 시녀들 사이에서도 그 이야기가 오갔다. "황태자 전하께서 직접 청하셨다는데, 그 정도면 마음이 진짜인 거 아니야?" "그래도 아직 신분이……." 수군거림은 늘 그런 식으로 흘렀다. 신분의 벽, 그리고 그 벽을 뛰어넘는 순정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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