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아영이 소개한 두 번째 정보상은 여관 뒷방에서 만나기로 했다.
여관은 낡았고, 뒷방은 더 낡았다.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을 올라가는 내내 명희는 서연의 소맷자락을 붙잡고 놓지 않았다. "아가씨, 여긴 좀 무서운데요." 명희가 속삭였다. 서연도 무섭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지금 물러설 처지가 아니었다.
방 안에는 이번엔 조금 더 젊고, 조금 더 자신만만해 보이는 남자가 앉아 있었다. 탁자 위에는 낡은 종이 뭉치와 촛대 하나가 놓여 있었고, 남자는 다리를 꼬고 앉아 서연을 훑어보았다. 그 시선이 마치 물건을 감정하는 상인의 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