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다음 날 아침, 설아의 안내로 세 사람은 병원을 벗어났다. 목적지는 '설야' 길드의 안가였다. 관리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다.
병원 정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설아는 주위를 살폈다. 그녀의 시선은 습관처럼 좌우를 훑었다. 관리국 요원들이 병원 앞을 지켰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런 인기척은 없었다.
"이쪽이에요." 설아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골목 안쪽 차량으로 세 사람을 이끌었다.
차는 오래된 세단이었다. 겉모습은 평범했지만 안쪽은 방음 처리가 되어 있었다. 도진은 그것을 앉는 순간 알아챘다. 소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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