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다음 날 오전 9시.
병실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왔다.
도현 씨는 회복실에 누워 있었다.
독은 완전히 빠졌다고 했다.
숨소리가 고르게 들렸다.
나는 그 숨소리를 세고 있었다.
하나, 둘, 셋.
숨소리가 규칙적이라는 게 그렇게 안심되는 일인지 몰랐다.
전날까지는 그 숨소리가 언제 멈출지 몰라서, 숨소리를 세는 것 자체가 공포였다.
지금은 그 공포가 사라졌는데도 뭔가 다른 게 가슴에 얹혀 있었다.
협회에서 사람들이 다녀갔다.
차강모는 체포됐다.
독 샘플을 분석해서 박정우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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