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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쏴아아- 폭우가 그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산내리 마을 어귀에, 낯선 가마* 한 대가 스르륭 소리를 내며 들어섰다. 검은 몸통에 반질반질한 광이 흐르는 그 가마는, 이 산골 마을에서는 도무지 볼 수 없는 이질적인 물건이었다. *가마: 여기서는 자동차를 이르는 옛말 치환어. 마을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순식간에 잦아들었다. 빨래를 널던 아낙도, 마당에서 장작을 패던 노인도, 골목에서 뛰어놀던 아이들도 일순 걸음을 멈추고 그 낯선 가마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본좌는 접골원 문턱에 서서 그 광경을 지켜보며,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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