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당 던전의 은빛 재앙

7화

결정체를 손에 쥔 순간, 나는 그것이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는 걸 느끼며 손바닥 위에서 그 무게를 가늠해 보았는데, 대충 잡아도 5백 그램은 넘을 것 같았고 표면은 유리처럼 매끈하면서도 안쪽에서 은은한 보랏빛이 일렁이는 게 꼭 얼려놓은 전구 같았다. '이게 팔백만 원짜리라는 그 마보석인가' 하는 생각부터 떠올랐지만, 지금 몸 상태로는 이걸로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아니 그보다 이 몸으로 병원에 걸어 들어갈 수 있을지부터가 의문이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채로, 나는 결정체를 품에 안듯 움켜쥐고 절뚝거리며 던전 입구를 향해 걸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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