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번쩍-!
손에서 터진 빛이 시야를 뒤덮었다.
눈이 부셔서 앞이 하나도 안 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손끝은 뭔가 뜨거운 걸 붙잡고 있는 감각이 남아 있었다. 마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이 거기 붙어 있는 것 같았다.
귓가에 삐빅- 하고 낮은 경고음이 울렸다.
팔찌형 계측기가 아니었다. 인식차폐 안경이었다. 렌즈 안쪽에서 붉은 불빛이 깜빡였다. 한 번, 두 번, 세 번. 점점 간격이 빨라졌다.
과부하.
유하은이 설명해줬던 그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F등급 이상 마력 사용 시 차폐 기능이 무너지고, 신원 정보가 노출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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