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박대수는 태민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방금 그 사람, 아는 얼굴이었습니까?"
그의 목소리에는 경계심이 배어 있었다. 방금 스쳐간 사내의 눈빛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아닙니다." 태민이 답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의 대답은 짧았지만 그 안에 담긴 확신은 분명했다.
박대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협회 소속은 아닙니다. 그런 명함, 그런 말투는... 사설 정보 조직 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가 미간을 좁히며 말을 이었다.
"사설 정보 조직이라면."
태민이 되물었다. 이 세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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