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72시간의 감정사

6화

할머니가 입을 떼려는 순간, 주머니 속 유리조각이 미친 듯이 떨렸다. 부르르르르! 마치 무음 진동으로 걸려온 전화를 열 통쯤 동시에 받은 느낌이었다. 아니, 정정한다. 열 통이 아니라 스무 통이었다. 보험 영업 전화도 이렇게까지 집요하진 않을 텐데. 나는 태연한 척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사실 속으로는 이미 등줄기가 서늘했다. 손끝에 닿은 유리조각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진동했고, 그 떨림이 손목을 타고 팔뚝까지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박유안, 위험도: 급상승, 잔여시간: 40시간 12분, 원인: 균열 공명 개시] 공명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