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2층 최초 클리어 소문은 생각보다 빠르게 퍼졌다.
빠른 정도가 아니라, 거의 광속이었다. 던전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신입 3인방 2층 클리어 확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었고, 조회수는 이미 세 자릿수를 넘어가고 있었다. 나는 그 글을 발견한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는데, 정작 우리는 그 글을 누가 올렸는지조차 짐작이 가지 않았다.
다음 날 던전 로비에 들어서자, 분위기부터 달랐다.
평소 같으면 각자 파티끼리 웅성거리며 무기를 점검하고 스킬을 확인하던 그 공간이, 오늘은 이상하게 조용했다. 조용한 게 아니라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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