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몇 달이 지났다.
도현의 몸은 조금씩 자라났다. 목을 가누게 되었고, 뒤집기를 시작했으며, 배밀이로 방바닥을 오갈 수 있게 되었다.
느린 성장이었으나, 도현에게는 그 느림조차 값진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그가 조금씩 자신의 몸을 되찾아간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목을 가누던 날, 강서윤은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아이고, 우리 도현이 벌써 목을 가누네." 그녀의 목소리에는 진심 어린 기쁨이 묻어 있었다. 도현은 그 말을 들으며 속으로 헛웃음을 삼켰다. '목 가누는 데 몇 달이나 걸리다니.' 전생이었다면 하루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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