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정확히는 움직이긴 하는데 말을 안 들었다.
오른팔은 여전히 감각이 없었다.
왼쪽 다리는 딱 한 번 힘을 줬는데 그대로 무너졌다.
어깨 쪽에서 뭔가 어긋난 느낌이 났다.
빠졌다가 다시 끼워진 것 같은, 그런 이물감.
'살았나.'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가슴이 뻐근했다.
개울물 냄새와 피 냄새가 섞여 있었다.
비린내였다.
마수의 것인지 내 것인지 구분이 안 됐다.
귓속에서 이명이 계속 울렸다.
윙, 하는 낮은 소리가 심장 박동과 겹쳐서 들렸다.
죽은 마수는 진흙 위에 그대로 누워 있었다.
생각보다 작아 보였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