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강남 게이트 앞에 다시 섰을 때,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낮게 숨을 내쉬었다. 폭주 당시의 붉은 균열은 이미 봉합되었는지 하늘색 방벽만이 게이트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고, 그 아래로 협회 소속 인력들이 노란 안전선을 치며 잔해를 정리하고 있었다. 트럭 몇 대가 부서진 콘크리트 조각을 실어 나르고 있었고, 방재복을 입은 사람들이 손짓을 주고받으며 구역을 나누는 모습이 마치 재난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처럼 낯설게 느껴졌다. '벌써 다 치웠나 보군. 뭐, 사람 목숨 정리하는 것도 빠른 게 협회 스타일이지.' 나는 속으로 냉소하면서도 옆에 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