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새하얀 빛 속에서 나는 멍하니 눈을 깜빡였다.
..이거 죽는 건가.
다시 죽는 건가. 나 벌써 한 번 죽어봤는데. 두 번은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인생 한 번 사는 것도 서러운데 죽음은 왜 이렇게 자주 찾아오는지. 저승사자가 나만 담당인가.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빛이 서서히 가라앉으며 방 안 풍경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몸이 뜨거웠다. 아니, 뜨겁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했다. 마치 몸속에 작은 화로 하나가 들어앉아서 계속 타오르는 것 같은 감각이었다.
그리고 그 화로가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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